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기획서 작성법 기초 이론 5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이것만 기억하자.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기획을 위한 기초 이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것만 잘 이해하고 적용해도 기획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시면 그냥 뻔하거나 쉬운 내용 같아 보여도 사실 실제로 진행함에 있어 주제가 어렵거나 난이도가 있는 기획을 해야 할 때 이런 기초적인 메뉴얼을 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직 기획이 서툰 후배들이 항상 겪는 일이 기도합니다. 무언가 기획을 해야 하겠는데 눈앞이 망막해지는 현상을 겪어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사실 그럴 때일수록 이 기초적인 내용을 잘 떠올리고 차분히 적용해서 하나하나 해 나아가면 정리가 되고 길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기획서 작성법 기획 6단계 프로세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접근하는지 살펴봅시다.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개요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1단계 : 목적의 확립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2단계 : 목표의 확립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3단계 : 조사와 분석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4단계 : 문제, 과제의 도출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5단계 : 전략, 솔루션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6단계 : 세부 실행 계획

아주 아주 쉬운 6단계의 프로세스입니다. 기존에 어디선가 본 내용에서는 뭔가 거창하고 어떤 단어 예)Why, What 뭐 그런 것들을 대입해서 이끌어내고… 이런 생각들 하시겠지만 초보 분들은 그러시면 안됩니다. 아니 중급자들도 그래선 안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앞 포스트에서도 말했듯 ‘기획’과 ‘기획서’를 구분하셔야 합니다. 기획 자체를 하는 것과 기획서에 옮겨 표현을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설득하기 위해 연출하고 다듬는 것은 동시에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분리하시어 생각하시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아끼고 퀄러티를 더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초보분들이 무턱대고 덤빌 부분은 아니란 이야기 입니다.

만약 나폴레옹의 핸즈(왕좌의 게임에만 나오나…)가 나폴레옹에게 알프스를 넘어가기 위한 기획을 보고해야 한다고 치면 그때 저 춥고 눈 덮인 알프스를 넘어가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넘어가는 것이 좋을지 방법과 필요한 것을 고안해내는 것이 ‘기획’이 되는 것이고 그것을 나폴레옹이 어떻게 일목요연하게 읽어서 이해하게 할지 고민하면서 쓴 것이 ‘기획서’가 되는 것이고 필요하다면 옆에서 어떻게 말을 해서 설득을 잘 할지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 바로 ‘설득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인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제발 부탁인데 기획에 관련된, 특히 기획서와 프리젠테이션하는 방법까지 총 동원해 짬뽕을 시켜놓고 설명하시는 이미 술달된 분들의 이야기 좀 그만 들으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멋있어 보이니 또 따라 하시겠죠?) 그래도 기획을 제대로 배워야 하는 예비 기획자들은 꼭 명심하시길 빕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럼 기획서 작성법, 기획 6단계 프로세스 하나씩 살펴봅시다.

1.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1단계 목적의 확립>

기획할 때 목적을 확립하는 것은 기획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고 절대 잘못 잡아서는 안 되는 내용입니다.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부분은 잘못 잡게 되면 모든 기획내용을 뒤 엎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망각하거나 잘 못 잡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적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라며 대충 넘어가는 분들이 많은데 죄송하지만 그런 분들은 거의 십중팔구 경쟁에서 이기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저 위의 상황처럼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어가기 위한 방법을 기획해 오라고 보좌관에게 시켰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그 보좌관은 어떻게 목적을 잡고 기획을 해야 할까요? 목적이 이미 나와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 생각해보면 알프스를 넘어가기 위한 방법 이외 깔린 중요한 상황들이 많을 것입니다. 병력 손실이 없이 넘어가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고 타이밍을 봤을 때 제시간에 넘어가서 합류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고 병력들의 사기가 바로 다음 전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사기가 안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목적을 잡는다는 것은 핵심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가장 어렵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목적을 잡는 것이란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것을 잘못 잡으면 승패는 시작도 하기 전에 끝이 난다는 거 절 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2단계 목표의 확랍>

목적을 잘 잡았는데 목표는 또 무슨 말이냐 하실 수 있습니다. 좀 애매한 구석도 있는데 절대 두리뭉실 넘어가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목적은 기획안이 담고 있는 내용의 방향이고 목표는 기획을 하는 이유, 기획안의 내용이 효과를 발휘하는 목표치 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예를 들어 보면 쉽습니다. (설명 충)

위의 예에서 봤을 때 나폴레옹의 보좌관이 기획하는 내용의 목적은 알프스를 넘어가는 방법이겠지만 보좌관의 목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좌관으로서 실력을 인정받거나 잘못해서 책임을 떠안지 말 하야한다는 목표일 수 도 있습니다. 혹은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는 것이 무리임을 깨닫고 다른 방향을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오늘날 일반 기업을 예로 들어본다면 신제품을 기획하는데 기획의 목적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의 내용일지 몰라도 기획자의 목표는 제 2, 제3의 시리즈물을 발표하기 위해 반드시 무리를 해서라도 런칭 성공시켜야 하는 목표를 가질 수도 있고 부동산 관련 기획안일 때 토지를 개발하는 내용을 잘 잡고 있는 기획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실제 목표는 투자 유치를 위한 설득용 자료 혹은 고객에게 제대로 된 회사라는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기획의 목적에 부합하는 목표를 갖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이러한 기획의 목표가 기획의 목적보다 더 위에 있기도 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이 기획을 하는 것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확실히 해둘 것!

3.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3단계 자료조사와 분석>

목적과 목표를 잘 잡았다면 이제 반은 온 것입니다. 이 부분까지 오면 망막하던 여러분도 이미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고 앞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실제로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실행 단계로 넘어갑시다. 목표까지 정해졌다면 일단 조사에 착수하세요 자료 조사는 기획을 할 때 퀄러티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앞서 등장한 나폴레옹의 핸즈가 알프스를 넘기 위한 기획을 하는데 있어 알프스 산맥의 상황과 특성, 주변 민가 분포와 구할 수 있는 재원들 그리고 병사들의 체력 소모 정도 및 남은 물자 등등의 조사는 반드시 필요하겠죠?

이렇게 조사해서 나온 데이터들을 분석하면 필요한 정보들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데이터와 정보는 다른 거 이미 아시죠? 이 분분에서 분석을 잘해서 맥락을 잘 읽어내는 것이 그 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전략을 짜는데 활동 반경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알프스 산맥에서 가용할 수 있는 나무가 조사에 의해 100그루라 나왔고 그것으로는 거리와 산악의 지형을 함께 분석했을 때 장애물 극복용으로도 모자란다는 결론이 나왔다면 그것이 곧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는 것이고 그것을 극복할 아이디어가 전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국 조사와 분석은 뒤의 내용이 나올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되는 셈입니다. 조사를 많이 하면 할수록, 분석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 좋은 기획안이 나온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4.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4단계 문제 도출>

축구로 치면 스트라이커가 하프라인 넘은 상황입니다. 자료 분석을 통해 나온 정보들과 처음 잡았던 기획의 목적을 두고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말이 되지 않는 구석이 발견될 것입니다. 혹은 자연스럽게 해결돼야 되는데 왜 실제 현실 상황이 들어맞지 않는지 등등 의문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바로 우리가 해결해야 되는 문제가 존재하는 부분입니다. 가끔 전문적으로 기획만 하시는 마케팅 업계 선수님들은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해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으로는, 크리에이티브한 문제의 지적은 크리에이티브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으로는 기획안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실제 팩트를 기반으로 조사, 분석된 내용을 들이밀고 그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것은 함께 듣는 이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접근이 되지만 창조한 문제 도출은 함께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상사, 고객의 경우 쉽게 무릎을 탁 치지 못하니까요.

5.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5단계 전략 및 솔루션>

이제 문제를 발견했다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다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하다고 하는 지점이 이 지점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기획을 한다는 것은 이 부분을 제대로 구상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법은 상황마다, 사람마다, 조직마다 다르니 여기서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전략을 짜는데 필요한 패턴이나 사고 과정은 나중에 심화된 기획의 내용을 다룰 때 한번 소개해드리고 지금은 전략을 짤 때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두 가지 명심해야 될 점만 말씀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첫 번째는 ‘현실성’이고 두 번째는 ‘반 발짝만 나아가라’입니다.
아무리 창의적으로 전략을 짜더라도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현실성을 염두 해 두지 않으면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게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 발짝만 나아가라는 소리는 너무 사람들의 수준을 선회하는 전략을 내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앞선 전략을 내놓으면 그것이 설령 그대로 하면 정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언정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 역시나 이런 경우도 좋은 기획안이 사장돼버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제갈공명일수 있지만 당신의 클라이언트는 조조가 아닙니다.

6.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6단계 실행 계획>

이 부분까지 오셨다면 이제 마음에 안정이 좀 오셨을 겁니다. 하지만 끝까지 흐트러지면 안 되는 것이 기획자의 자세입니다. 전략이 솔루션이라면 전술은 실행계획이 되겠죠 실행 계획은 현실성을 기반에 두고 최대한 효율성을 갖는 방향으로 잘 잡으시면 되는데 이때 명심하실 것 두 가지를 말씀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1) 실행 기획 팁 : 플랜 B를 항상 생각해라

그렇습니다. 무엇이든 맘대로 안 되는 것이 현실 세계 아니겠습니까? 막히는 구간에 어떻게 할지 계획을 반드시 세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세요. 또, 그러한 실행계획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성을 갖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신입일 때 일화가 생각나네요 어느 기업의 야외 연말 파티를 기획해서 갔는데 내심 잘 기획됐다 여겼지만 광고주의 “비오면 어쩐데” 라는 한마디에 허물어졌던 아픈 추억이…

2) 실행 기획 팁 : 경제관념을 가져라.

그렇습니다. 실행할 때 무엇을 어떻게 얼마의 스케일로 하느냐에 따라 들어가는 투입비용, 기회비용이 달라집니다. 이때는 반드시 기대효과를 정량적으로 수치화해서 ROI(Return on investment) 개념을 갖고 세우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개념이 부족하면 그것이 속된말로 뜬구름 잡는 기획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장이 아니라면 더더욱 명심하세요. 실제 기획사의 경우 기가 막힌 크리에이티브 기획안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일반적 아이디어가 담긴 기획이 더 잘 통과됩니다.

기획의 기술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를 이렇게 한번 짚어봤습니다. 모든지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오늘 다룬 내용은 기획의 기술이라기 보다는 기획의 기초가 맞겠네요. 초보자들이 기획을 할 때 떠올려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현란한 말발과 고급진 분석과 전략이 난무하는 기획안이 화려해 보이고 뭔가 있어 보이긴 해도 힘이 없는 이유는 이러한 기초적인 고민들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겉멋들지 않은 단단한 기획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기획서 작성법 기초 이론 5 ‘기획의 6단계 프로세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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