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상 주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
외모 지상 주의, 우리는 언젠가부터 외모에 대한 평가를 대놓고 합니다. 그나마 예전에는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그렇게 생각을 할지언정 입 밖으로 내 뱉는 것을 가려서 했습니다. 그것이 불과 10년도 안된 일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인식은 바뀌어갔고 외모가 좋은 것이 하나의 장점이 아닌 최고의 무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대놓고 무시하고 등급을 매기고 거기다 이쁘고 잘생기면 모든 것을 용서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당당함과 자랑스러운 것은 구별하자
외모는 사람을 이루는 수많은 부분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물론 이쁘고 잘생기면 좋은 것이죠 그걸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고 당당하게 이용하는 것도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외모로만 사람을 평가하게 되면 결국엔 누군가는 누군가 보다 못생겼고 누군가는 누군가 보다 또 못생긴 것입니다. 그러니 성형수술을 한 것을 마치 자랑인 냥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게 된 것입니다.
부끄럽지 않은 것과 자랑스러운 것은 분명 다른 것인데 말이죠. ‘지덕체’라 했습니다. 지덕체 중 ‘체’가 가장 마지막에 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성형수술 강대국이 된 나라!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나라!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나라 대한민국은 외모 지상주의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외모로 치면 가장 작고 왜소한 나라입니다.”
외모 지상 주의. 사고유발자 카툰 8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