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혹은 이성을 만났을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으로 안내를 하면 실례라는 것을 듣고 왜? 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때는 발냄새에 둔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어보니 의외로 발냄새가 많이 나서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서 고민이고 겨울에는 역시나 두꺼운 양말과 바람 안 통하는 신발 덕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발냄새는 도대체 왜 나는 것이고 어떻게 없애는지 알아보자.
발냄새의 원인은 청결하지 못한 거?
발냄새의 원인이 뭔지 아는가? 깨끗이 씻는다고 없어지지 않는 것을 봐서는 분명 청결하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럼 뭘까? 발 냄새의 원인은 각질층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이라고 한다. 신발과 양말, 발가락 사이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 바깥의 각질층이 불어나 세균에 분해 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발냄새의 정체라고 한다. 그래서 발냄새는 여성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남성, 특히 10대~20대가 30대 이상에 비해 심하다고 한다. 자 그럼 발냄새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자!
1. 각질을 최대한 제거하며 씻자
발을 열심히 닦았는데도 발냄새가 난다면 자신의 각질을 의심해보자. 앞에서 말했듯 각질층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발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발을 씻을 때 발 전체의 각질을 수건이나 솔 등의 도구로 제거하고 비누로 씻을 때는 웬만하면 당분간 항균 비누를 사용하자. 각질과 세균을 동시에 없애야 냄새가 사라지니 말이다.
2. 발을 충분히 건조 시켜라
발을 닦고 그냥 대충 발 수건으로 문지르고 마시는 분들이 많다. 나만해도 솔직히 발을 씻고 열심히 물기를 닦질 않으니 (자폭) 말이다. 일반적으로 공기 중에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습기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발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러니 발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세균 번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꼴이니 확실히 건조시키자.
3. 발을 살균제로 소독한다.
코로나 19 때문에 이제 가가호호 손 소독제가 없는 곳이 없기 때문에 발냄새를 없애기에도 좋은 시기다. 발을? 소독제로? 하시겠지만 실제로 해보자 발냄새를 빠른 시간 내에 박멸하는 데는 이것만 한 것이 없다. 집에서 쉴 때 혹은 외출을 시작하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고 소독제로 소독을 하자. 만약 발을 번번히 씻기가 힘든 상황이면 소독이라도 자주 하자. 단, 주의할 점은 소독제가 완전 알코올로만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독 후 잔존물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형 같은 경우는 발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젤 형태를 쓰자.
4. 데오드란트를 사용해보자
발에는 그 어느 신체 부위보다 면적당 땀샘이 가장 많다. 한쪽 발에만 무려 25,000개의 땀샘이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 몸의 하중을 견디며 하루에도 수천 걸음을 걸으며 마찰을 버텨야 하는 발에 열배출을 위해 땀샘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 땀이 유독 많아 발냄새가 걱정인 분들은 데오트란트 제품을 뿌리거나 발라 보자. 하지만 활동량이 매우 많은 날에는 그것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그런 날에는 자제하자.
5. 식초를 활용한 발냄새 제거기 사용
이것 저것 다 해봤는데 쉽게 발냄새가 잡히지 않는다면 집에서 쉽게 만들어 쓸 수 있는 발냄새 제거제를 만들어 사용해보자. 만드는 방법은 식초 반 이소프로필 알코올 반을 섞어 만들면 된다. 식초는 균을 죽이고 이소프로필 알코올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6. 발냄새를 나게 하는 요인 신발 관리
일단 신발에서 냄새가 배어있으면 아무리 발 관리를 잘해도 신을 때마다 냄새는 반복된다. 그러니 발냄새를 제거하면서 반드시 신발의 냄새도 관리를 함께 해줘야 한다. 신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신발 냄새 관리법 ‘베이킹 파우더’ 활용
베이킹 파우더를 조금씩 뿌려 놔 보자 베이킹 소다는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너무 많이 뿌리지는 말고 살짝 뿌려주면 된다. 다만 다음날 신을 때는 반드시 털어내고 신자.
신발 냄새 관리법 ‘향나무 정향’ 활용
말린 향나무 쪼가리나 정향을 안 신는 신발 안에 넣어둬보자. 즉각적이지는 않지만 며칠 있으면 냄새가 사라진다. 정향은 보통 향신료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오늘만큼은 신발에 양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