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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 작성 요령 및 기획 능력 개발 방법

현업 기획자가 알려주는 실전 기획서 작성법

기획서 작성 요령과 능력 개발 방법 소개

기획서 작성 요령 & 능력 개발 방법, 기획서 작성에 있어 가져야 할 요령과 인사이트, 그리고 기획서 작성을 잘 하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능력 개발을 해야 하는지, 어려운 이론적 용어들은 빼고 실제 필요하고 중요한 것들만 한데 모아 함께 살펴봅시다.

 

1. 기획서 작성 요령

1) 기획서 작성 요령, 기획서를 위한 기획을 해라

2) 기획서 작성 요령, 글이라고 다 같은 글은 아니다.

3) 기획서 작성 요령, 기획서가 딱딱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4) 기획서 작성 요령, 연출이 필요하다.

5) 기획서 작성 요령, 내용이 중요하다 디자인은 그 다음

6) 기획서 작성 요령, 짧은 것이 장땡은 아니다.

7) 기획서 작성 요령, 한방에 OK 받아야 한다.

8) 기획서 작성 요령, 기획서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기획서 작성 요령

1) 기획서 작성 요령, 기획서를 위한 기획을 해라

외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획을 하는 사람이 기획서를 함께 작성해야 하는 부담을 껴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획과 기획서를 마치 하나의 개념인냥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현업에서 기획 일을 하는 저조차도 기획과 기획서 작성은 다르다고 느끼고 있는데 역시나 기획서는 기획을 하는 저의 몫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첫째는 기획을 한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기획서를 작성하는 사람이 100% 다 인지하고 글을 쓸 수 없다는 특징이 있고 둘째는 기획한 것의 가치는 실제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현되기 전에 작성되는 기획서가 전문가에게 의뢰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따라서 투자의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론적으로 봤을 때 기획을 하는 것과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은 분야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이 끝났다고 기획서가 바로 나온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기획이 다 되었다면 기획서를 어떻게 작성할 지 충분한 기획, 그러니까 기획서를 위한 기획을 해야 합니다.

 

2) 기획서 작성 요령, 글이라고 다 같은 글은 아니다.

기획서의 글이나 일반 에세이의 글이나 같은 글이고 같은 문법체계 안에서 작성되는 것인데 기획서는 기획서만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되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기획서는 그 특성 상 많은 양의 정보를 정확하게 압축해서 전달해야 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구어체 구문과는 쓰이는 단어들이 다소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거기다 기획서의 내용이 대부분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주장을 펼치고 그러면서 설득을 하는 논조까지 겸비해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획서가 작성되었다는 것은 그 일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미지의 일이라는 의미 이기도 하기에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보는 이로 하여금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만들어야 하는 작업까지 수반하니 사실 현존하는 글 중에 거의 탑 클래스의 난이도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차피 같은 언어일 뿐입니다. 기획서만을 위해 어려운 단어를 공부한다기 보다 기획서를 쓰면서 더 짧고 명쾌하게 정보와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력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이 글에서는 글 쓰는 표현법을 다 다룰 순 없기에 몇 가지 특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획서는 글이 많을수록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서술부를 짧게 하는데, ‘입니다. 습니다.’ 같은 길게 늘어지는 표현을 쓰지 않고 주로 ‘사료됨, 종료됨, 평가됨’ 같은 명사형 (엄밀히 말하면 영어의 동명사)으로 끝냅니다. 또 혼돈을 주는 글을 피하는데 비속어, 단순 유행어, 줄임 말 같은 것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동음이의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획서에 어려운 한자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한자어가 ‘뜻 말’이기 때문에 비교적 우리나라 말보다 뜻의 혼돈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지만 대체로 두괄식 표현을 쓰고 뜻의 명확한 전달이 되는 한에서 거의 모든 군더더기는 제거를 하는 방식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기획서 글의 특징입니다.



3) 기획서 작성 요령, 기획서가 딱딱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기획서는 딱딱하고 정확하고 마치 AI가 쓴 것처럼 해야 된다는 선입견들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획서도 기승전결이 있고 그 안에 위트도 있으며 딱딱한 글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것이 기획서입니다. 자칫 가벼운 느낌의 기획서는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보는 이가 감흥이 없으면 선택 받지 못하는 것이 기획서입니다. 다시 말해 보는 대상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란 얘기죠.

 

4) 기획서 작성 요령, 연출이 필요하다.

기획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모두 소설가처럼 전문 글쟁이 일수는 없습니다. 다행인 것은 기획서에는 글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란 것이지요 기획서에는 글, 그림, 표, ‘인포그래픽’ 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합니다. 또 설득을 하기도 하고 주장을 하기도 하고 신선한 감흥을 느끼게도 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기획서는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출을 해야 하는 창작과정인 것이고 그러한 이유로 앞서 말한 것처럼 기획서 자체만으로도 연출을 위한 기획이 필요하다 했던 것입니다.

 

5) 기획서 작성 요령, 내용이 중요하다 디자인은 그 다음

연출이 필요하다 했지만 그것이 도를 더해서 디자인에만 목을 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본질을 빗나간 것입니다.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기획 내용이고 그 기획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 쓰는 것이 기획서 입니다. 디자인은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일부분일 뿐입니다. 더 중요한걸 놓치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6) 기획서 작성 요령, 짧은 것이 장땡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기획서는, 혹은 기획서에서의 표현은 짧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원 페이퍼 기획서가 유행처럼 번지던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점이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지루하지가 않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전제가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충분하게 또, 정확하게 정보와 주장을 전달하였냐는 것입니다. 짧기만 하고 전달이 불충분 하다던가, 혹은 상대방이 다 인지를 못한다면 그것은 길게 쓴 것만 못하다는 거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7) 기획서 작성 요령, 한방에 OK 받아야 한다.

저는 항상 입버릇처럼 이야기합니다. “기획서에 대충은 없어” 라고요. 기획서는 한번에 OK가 되지 않으면 사실상 아무리 공을 들였던 기획서라도 바로 가치가 제로에 가깝게 떨어지게 됩니다. 클라이언트의 “이 기획서는 아닌 것 같다”라는 이야기 한번이면 그 기획서는 이미 생명을 다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서를 작성하는 사람은 조금 과할 정도로 최선의 최선을 다해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한번에 OK되지 않고 업데이트 요청을 받은 경우, 기획서를 업데이트 하는 것이 새로 쓰는 것보다 더 힘들 때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왜냐구요? 업데이트 하라고 해서 업데이트만 해서 보여주면 성의 없다고 오히려 욕을 먹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8) 기획서 작성 요령, 기획서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기획서의 특징 중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좀 슬픈 특징이기도 한데요 그것은 기획서는 기획서의 완성도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기획서는 기획한 내용을 전달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획서 작성을 죽어라 열심히 하지만 완성도가 있다 하여 그 성과가 그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허접한 기획서라도 커뮤니케이션을 훌륭히 치러서 결과가 주어졌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기획서가 되는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기획서는 기획한 내용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2.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방법

기획서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위에서 말한 기획서 작성 요령과 특징에 연관 지어 정확히 왜 어려운지를 알아보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능력 개발을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늘 말하지만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면 방법은 있기 마련입니다.

기획서 작성법

1)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방법 ‘기획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

① 최대한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함축해서 전달해야 한다.

② 딱히 공식이나 법칙이 없다.

③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창조해야 한다.

④ 대화보다 전달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다.

 

① 기획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 정보의 압축

기획서를 작성할 때 사전 정보 조사 데이터가 많을수록 신뢰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 내용을 전달할 때는 짧고 간결할수록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해집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기획서 작성은 데드라인이 존재합니다. 짧거나 매우 짧거나 이죠. 그러니 짧은 시간에 많은 데이터를 짧은 기획서 안에 명쾌하게 그려내는 것이 기획서 작성의 첫걸음이고 특징이고 기획서 작성자를 짜증나게 하는 특징입니다.

 

② 기획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 공식이 없다.

앞서 말한 것처럼 기획서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법칙이나 공식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한간에는 어떤 기획 로직을 대입하면 누구든 멋진 기획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묻고 싶습니다 그분들은 정말 그 로직대로만 기획서를 작성하고 또, 그래서 모두 성공을 하셨나요? 기획사에 다니는 동료들끼리는 농담처럼 ‘기획에 정답이 어딨냐’고 말을 하곤 하는데 이 말은 아직도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 입니다. 이 말은 기획서 작성법 공부가 끝이 없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쓸수록 기획서는 병맛이네요

 

③ 기획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 기획서는 창조다!

기획서는 예술적인 작업에 가깝지는 않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노가다에 가깝죠. 그러나 창조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획서 작성을 하는 것 자체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도모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 일정한 포맷이 있어 쉽게 뽑아낼 수도 없는 것이 기획서입니다. 아무리 비슷한 프로젝트가 연이어 진행된다 하더라도 상황이 단 1%라도 달라졌다면 기획서의 내용은 100%다르게 쓰여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획서 작성이 어렵다고 느끼신다면 창조의 고통을 느끼시는 것이니 당연하다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④ 기획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 말보다 글이 당연히 어렵다.

말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입니까? 누군가를 설득하고 꼬시는 것이지요? 그런데 기획서는 글로 그것을 해내야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어렵죠. 더욱이 말과 글은 정보량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를 갖습니다. 말할 때는 눈빛부터 제스처 억양과 톤 등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함께 실어서 전달합니다. 글과는 비교가 안되죠. 그러니 만약 여러분이 기획서를 작성해서 누군가를 설득했다면 단연코 여러분은 말만 잘하는 정치인들 보다 능력자인 것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2)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방법 5가지

① 능력 개발 방향 ‘사람을 공부해라’

② 개발 방향 ‘기본기를 다져라’

③ 개발 방향 ‘글 작성 능력 배양’

④ 개발 방향 ‘센스를 업 해라’

⑤ 능력 개발 방향 ‘미적 감각의 배양’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①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방향 ‘사람을 공부해라’

왜 하고많은 것들 중에 사람을 공부하자고 했을까요? 이유는 나머지 것들은 사실 어느 정도 노력을 하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사항들임에 반하여 사람을 공부하는 것은 정말 답도 없고 끝도 없고 머 그런 것입니다. 왜 기획서 작성을 하는데 사람을 배워야 할까요?

여러분의 기획서를 사람이 보기 때문입니다. “그건 기획할 때 생각해야지 기획서랑 상관없잖니?”라고 말하실 수도 있는데 옛말에 ‘아’ 다르고 ‘어’다르다고 하죠? 아주 미세한 뉘앙스의 차이에도 기획서의 승패는 좌우됩니다. 그러니 기획서를 읽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획서 작성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기획자가 아니고 기획서 작성만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결국 피해갈 수 없는 기획직의 숙명 같은 것입니다.

 

②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방향 ‘기본기를 다져라’

기획서 작성법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case by case 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물론 아주 기본적인 로직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케이스든 다 적용되는 로직은 없습니다. 다 응용이지요. 포토샵 기능 배운다고 다 2D를 쥑이게 뽑아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포스팅에서 말하고 있는 기본 능력 개발 방향대로 꾸준히 실력을 키워서 기본기를 다지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할수록 힘을 내라고 응원을 하는 건지 포기하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③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방향 ‘글 작성 능력 배양’

기획서 작성은 기본적으로 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글 작성 능력은 기획서 작성을 위해 필수적인 능력 개발 대상인 것입니다. 이 말만 하면 재수없겠죠? 개인적으로 능력 개발 방법을 소개해드리자면

첫 번째: 1페이지 글을 30문장, 10문장, 1문장, 1단어로 줄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능력 개발 효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두 번째 : 모든 문장을 단문으로 끊어서 적는 연습을 해보세요. 사실 어떻게 작성할지 모르겠다면서 막상 써보면 너무 길게 써서 문제지 짧게 써서 문제되는 친구들 못 봤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되 짧게 마무리하는 단문으로 쓰는 연습을 해보세요. 길고 유려하게 쓰는 것 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세 번째: 사전을 놓고(아니면 네이년이라도) 정부에서 발행한 국가 보고서를 무엇이 되었든 정독하며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모두 공부하세요. 공적 문서들에 쓰는 문장의 문체는 아주 재미없고 별로지만 자세히 보면 단어 선택은 정말 함축적인 단어들을 잘 골라 씁니다. 함축적이라는 말은 퉁친다는 말이 아닙니다. 길게 쓰거나 사족을 붙여야 되는 말들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잘 골랐다는 의미이므로 여러분의 기획서의 격을 올려줄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을 체득하시기 바랍니다.



④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방향 ‘센스를 업 해라’

본인이 봤을 때는 그게 그것인 기획서인데 유독 눈에 띄고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기획서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쓴 기획서 같은 경우이지요 (내 블로그야 아무말 하지 말아요) 제 자랑을 하려는 게 아니고 그만큼 똑 같은 내용의 기획서인데도 전달되는 강도와 느낌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 전달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주변에 보세요 말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똑같은 소재의 똑같은 에피소드를 가지고 남들보다 더 재미있게 말을 합니다. 그게 바로 센스이고 전달력입니다. 그런 전달력은 글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일단 말하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을 잘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말을 잘하는 친구 중에 글을 못쓰는 친구는 있어도 글을 잘 쓰는 친구 중에 말을 못하는 친구는 흔치 않습니다.

 

⑤ 기획서 작성 능력 개발 방향 ‘미적 감각의 배양’

다른 문서들은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 유독 기획서만큼은 그 성격에 비하여 디자인 감각을 많이 요구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반 디자이너들이 기획서 디자인을 잘하느냐? 저는 디자인 전공자들 중에 기획서 디자인을 잘하는 친구를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기획서만의 디자인 영역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가독성과 글의 임팩트를 계산하고 시선의 흐름과 레이아웃을 이해해야 하며 일반 그래픽 디자인은 물론 타이포그래픽과 인포그래픽의 감각도 좋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각각의 영역에서 다 뛰어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능력 개발에 대해 조언을 드린다면 일단 편집 디자인에 대한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쓸데없이 무슨 팝 아트니 모던아트 디자인이니 뭐 그런 거 처다 보고 있지 마시구요. 많은 정보를 텍스트를 위주로 함축적으로 잘 정리해야 하는 편집 디자인을 공부하는 것이 기획서 작성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편집 디자인을 따로 가르쳐줄 교재나 선생님이 없다고 해도 걱정마세요 좋은 교본들이 우리 주변에는 널려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늘 즐겨보는 인터넷 사이트 잡지,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팜플렛, 핸드폰으로 자꾸 날라오는 다양한 광고성 문자나 팝업 페이지 등은 모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하고 눈에 띄게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여 만든 편집 디자인의 산물들 입니다. 그것들을 그냥 넘기지 마시고 무슨 글이 눈에 띄는지. 어떤 디자인이 눈에 더 잘 들어오는지 관심을 기울여 보시면 됩니다.

 

‘열심히’ 보다는 ‘요령껏’ 하자

기획서 작성 요령과 능력 개발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하는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관심을 기울여 생각하고 익히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시간이 한정적이니 요령껏 능력을 개발하셨으면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실제로 기획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기본 골격을 잡고 세부적인 페이지 글 쓰기 까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장문의 글이 될 것 같네요 당장 기회서 작성이 급한 분이라면 다음 포스팅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작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획서 작성법 기초 이론 7 ‘기획서 작성 요령과 능력 개발’ 끝

기획서 작성법 기초 이론 8편 바로가기

기획서 작성법 기초 강의 1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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