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스피커 고르는 요령
가성비 스피커 제품 추천
스피커 알아 두면 좋은 지식
스피커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가지로 분류된다. 귀가 예민하지 않아 스피커 제품을 고를 때 그냥 싼 것을 고르는 케이스, 귀가 예민해서 좋은 것을 사고는 싶은데 뭐가 좋은지 뭐가 나쁜지 알지 못해 고민하다가 결국 무조건 비싸면 좋은 줄 알고 질러버리는 케이스이다.
왜그럴까? 최소한의 음향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스피커 설명서에 적혀 있는 말들은 그저 외계어일수밖에 없다. 스피커 흙손이 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할 음향, 스피커 지식을 알아보자. 한번 알아 두면 두고두고 편할 것이다.
스피커에 대한 우리의 오해들
가성비 스피커를 고르는 요령을 알기 전에 우선 잘못된 스피커 상식을 고칠 필요가 있다. 의외로 잘못 알고 있는 것들만 바로잡아도 스피커 고르는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1) 엠프와 스피커의 개념을 알자
우리가 보통 스피커라고 말하는 것은 엠프와 스피커를 퉁쳐서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 데스크형 스피커, 가정용 소형 스피커는 엠프와 스피커가 일체형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엠프에 대한 개념을 지나치기 쉬운데 엠프란 소리의 신호를 키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소리를 잘 내기 위해서는 엠프가 좋아야 한다. 실예로 카 오디오 같은 경우 스피커는 순정인 상태로 데크만 사제로 바꿔줘도 소리가 갑자기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만약 같은 가격에 엠프가 따로 있다면 일단 음질에 신경을 쓴 제품일 확률이 높다.
2) 인클로저를 따져보자
인클로저라는 것은 스피커를 감싸고 있는 하우징을 말하는데 이 인클로저라는 것이 소리를 잡는데 의외로 대단한 영향을 미칩니다. 디자인을 강조한 주먹만한 소형 스피커들이 베이스 소리를 잘 잡아내는 게 힘든 이유는 바로 이 인클로저의 기능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보통 고가의 스피커일수록 인클로저가 원목으로 되어있고 또 크기도 크다. 그러나 크다고만 소리가 좋은 것이 아니고 또 원목만이 좋은 소리를 담는 것도 아니다. 작고 베니어로 된 인클로저를 사용해도 좋은 소리는 날 수 있다. 좋은 소리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섬세하고 어려운 것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인클로저를 포기한 제품에게 풍부하고 묵직한 사운드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참고로 인클로저 뒷면에 보면 구멍이 하나 나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에어 덕트라고 한다. 베이스 소리의 경우 우퍼가 공기를 쳐서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해주기 위해 공기 통로를 내주는 것이다. 일체형 스피커 중 간간히 인클로저에 에어 덕트가 있는 경우가 있고 서브 우퍼가 별도로 있는 경우엔 서브 우퍼 인클로저에 있다. 에어 덕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3) 우퍼가 클수록 좋다?
우퍼라고 하면 별도로 낮은 음 내주는 큰 통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보통 그것은 서브 우퍼라고 하는 것이고 우퍼는 낮은 음을 내는 스피커 유닛이다. 주파수 대역에 따른 스피커 유닛은 다음과 같다.
- 서브 우퍼 :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을 출력해주는 스피커 유닛
- 우퍼 : 서브우퍼보다는 조금 더 높은 주파수를 출력하는 스피커 유닉이다.
- 미드레인지 : 저음과 고음 사이의 250hz ~ 10khz 까지의 소리를 내는 중간 영역 스피커 유닛이다.
- 트위터 :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영역 (2kh~20khz) 사이의 고음을 담당하는 고음용 스피커 유닛으로 스피커 유닛 중 가장 크기가 작다.
- 풀레인지 : 한 개의 스피커로 모든 가청 주파수 대역을 소화하는 스피커 유닛을 말한다.
대부분 중,저가 스피커는 우퍼와 트위터 정도의 조합으로 스피커를 만드는데 각각 유닛의 소화 범위와 구성 비율은 제조사별 제품별 모두 다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우퍼가 크면 클수록 무조건 베이스 음을 잘 내는 것은 아니다. 이건 뭐라 설명해야 할까요… 등치 크다고 무조건 힘이 좋은 것은 아니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우퍼가 크면 공기를 때리는 양도 좋아지고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들리는 소리가 좋아지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다. 다만 서브 우퍼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3) 원음을 정확히 내는 스피커가 좋은 스피커?
좋은 스피커란 무엇일까? 어떤 음원의 소리를 정확히 출력해서 들려준다면 좋은 스피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것이 참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귀는 또 그렇질 않다. 사람마다 좋게 느껴지는 소리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브랜드나 적정선에서 자신들만의 고유 밸런스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
브랜드마다의 특징을 무시하고 최대한 정확하게 음원의 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스피커도 있는데 그 스피커가 바로 모니터 스피커란 것입니다. 아마도 100%정확한 사운드를 전한다는 광고를 보고 모니터 스피커란 것을 비싸게 샀는데 막상 소리를 듣고 실망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모니터 스피커는 정말 원음을 듣고 작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쓰는 용이지 일반 리스너들을 위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성비 좋은 스피커 고르는 요령
스피커 음향에 대해 파고들면 정말 너무나 깊고 방대하다. 하지만 우리는 덕후가 되겠다는 것이아니라 그저 가성비 좋은 스피커를 거실에 두고 싶을 뿐! 그래서 일단 일반적인 소비자의 시선에서 좋은 제품을 고르는 정말 초 간단한 가성비 좋은 스피커 고르는 요령을 알아보자.
1) 가성비 좋은 스피커, 소리의 크기를 확인하자
우리는 가성비 좋은 스피커, 가격이 싼 스피커는 좋지만 소리가 작은 스피커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소리의 크기를 확인하는 것은 들어보면 될 일이지만 인터넷으로 살 때는 그게 힘드니까 보통 출력이라고 표시된 부분의 W 와트를 확인하면 된다.
대체로 PC용 스피커의 경우 1.5~2.5W x 2 이렇게 나와있는데 합해서 5W 정도면 PC용 스피커로 쓸 만한 크기이다. 음악 감상은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고 최소한 10W 이상은 돼야 음악감상용으로 쓸만하다. 광고에서 빵빵하다고 아무리 구라를 쳐도 딱 봐서 5W 미만이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자.
2) 가성비 좋은 스피커, 서브 우퍼와 덕트를 확인하자
서브 우퍼가 있고 없고, 우퍼에 덕트 (공기 구녕)이 있고 없고가 무조건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적어도 가성비 좋은 스피커 (저가형)을 고를 때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굉장히 저렴한 제품인데 서브 우퍼가 있거나 스피커 뒤에 공기 구멍이 있다면 이것은 같은 가격대에 비하여 베이스 음을 더 잘 구현할 확률이 높다. 보통 저가형 스피커에서는 하이 주파수에 치중되어 있고 대부분 베이스는 포기한 경우가 많은데 만약 같은 가격에 서브 우퍼나 덕트가 있다면… 무조건 그것을 선택하자.
3) 가성비 좋은 스피커, 인클로저가 나무인지 확인하자
요즘 저가형에서는 인클로저를 포기하고 대신 디자인이 이쁜 스피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다. 인클로저는 사실 스피커의 소리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베이스 저음역대 주파는 스피커 드라이브만으로는 절대 완전히 소화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공기를 가두고 분리시켜주고 울림을 받아주는 인클로저인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것을 플라스틱으로 그냥 막 이리저리 모양내고 만든 스피커라면? 그렇다 그것은 소리는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웬만하면 저가형 스피커라 할지라도 박스가 나무로 되어 있는 스피커를 고르자.
4) 가성비 좋은 스피커, 기본에 충실하자
인터넷 쇼핑몰을 보면 블루투스부터 2웨이니 순간 데시벨 소화가 어쩌고 저쩌고 얼핏 보면 하이테크놀러지의 집합체처럼 소개된 제품들이 많다. 경험상 대부분 이것은 스피커 본연의 목적인 소리에 대한 부분에서 눈을 돌리도록 하기 위한 꼼수다. 정말 소리가 좋은 스피커는 다른 기능들에 대해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스피커는 결국 소리를 내는 스피커이니까!
가성비 좋은 스피커 소개
스피커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리 민감도에 따라 만족도가 모두 다르다. 그럼에도 매우 착한 가격에 위에서 말한 좋은 스피커의 조건을 어느정도 갖춘 스피커를 하나 소개한다. 한성전자의 SIROCO GS400 이라는제품인데 솔직히 인기가 없는 제품이다.
하지만 그 원인은 아마도 한성전자의 마케팅 포기 전략 덕분인 것 같고 개인적 사용 소감으로는 이렇게 싼 저가에 이렇게 파워풀한 소리, 풍부한 베이스를 소화하는 스피커는 찾기 힘들다는… 일단 출력이 40W다. 그것 만으로도 게임 끝난 것 아닌가?
오리지널 콘텐츠 원문 [초시대 노하우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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