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평평설, 야 ~ 이 주장이 아직도 떠돌고 있다는 것에 대단히 놀랐습니다. 이게 언제쩍 음모론인고…허허허. 요근래 유튜브에 떠서 봤는데 제가 예전에 들었던 것과 별반 차이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아직도 호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과학적 논리 + 음모론 + 성경 (종교)를 마구잡이로 짬뽕해 놓은 지구 평평설은 누가 어떻게 주장했고 그 내용이 얼마나 부실한지 정리해봤습니다. 재미삼아 보시고 괜히 빠져든다~~ 하면서 믿지는 마세요 흐흐흐
지구 평평설, 지구 평면설은 무엇인가요?
‘지구 평평설’은 지구가 구형이 아닌 평평하다는 주장을 말합니다. 고대에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과학적 증거로 인해 대다수는 지구가 둥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도 여전히 평평하다고 믿는 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일부 커뮤니티나 SNS, 유튜브 채널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음모론과 결합해 더욱 확고한 신념 체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지구 평평설, 누가 처음 퍼트렸을까요?
지구가 평평하다고 “처음 주장한 사람”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지구 평평설을 근대에 들어서 체계적으로 주장하고 재조명시킨 인물 사무엘 버틀러 로버섬이란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사무엘 버틀러 로버섬 (Samuel Birley Rowbotham, 1816–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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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평설의 현대적 시초 인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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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Parallax로 활동하며 1865년에 《Zetetic Astronomy: Earth Not a Globe》라는 책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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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그는 지구는 둥근 원반 형태이며, 중심에는 북극이 있고 가장자리는 남극 빙벽이 둘러싸고 있다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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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기하학, 시각적 착시 등을 근거로 둥근 지구 이론을 반박하려 했음.
왜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을까요?
심리학적으로 볼 때, 일부 사람들은 공식적인 정보나 권위 기관에 대한 불신을 기반으로 대체 이론에 매력을 느낍니다. ‘지구 평평설’은 그 중 하나로, NASA와 과학자들이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믿는 음모론에서 출발합니다. 또한, 유튜브나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이론을 지지하는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확증 편향으로 인해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받아들이게 되기도 합니다.
지구 평평설 주장하는 사람들의 상당히 과학적이라 말하는 이유들
지구 평평설 관측 기반 주장
1. 수평선은 항상 평평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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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 비행기, 드론 등으로 관측해도 수평선이 곡선이 아니라 평평하게 보인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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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률이 있다면 수평선이 아래로 휘어져 보이거나, 멀리 있는 건물이 더 아래로 보여야 한다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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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멀어지며 사라지는 것은 대기 현상이나 해상 안개 때문”이라고 해석.
2. 곡률 계산 오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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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설론자들은 지구 곡률 계산 공식(예: 8인치 x 거리²)을 사용하여 먼 거리에서 보이는 물체가 “보이면 안 된다”고 주장. 예시: 시카고 호숫가에서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 스카이라인이 보인다고 들며 “지구가 평평하기 때문”이라고 말함.
지구 평평설 물리적 특성에 대한 주장
3. 물은 항상 평평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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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자연적으로 평평하게 퍼지는 성질이 있으며, 곡면 위에 머물 수 없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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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곡면이라면 바다나 호수가 휘어져 있어야 하는데, 그런 현상은 관측되지 않는다고 봄.
4. 중력은 허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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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이라는 힘은 존재하지 않으며, 물체가 떨어지는 건 단순히 밀도와 부력 때문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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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한 원반 형태이며, 위로 9.8m/s²로 가속되고 있기 때문에 물체가 아래로 떨어진다고 설명함(일종의 ‘가속 평평 지구론’).
지구 평평설 우주와 NASA 관련 주장
5. NASA 사진과 영상은 조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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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촬영된 지구 사진이나 달 착륙 영상은 모두 CG 또는 스튜디오 촬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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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구름 패턴이 반복되거나, 지구 가장자리가 ‘페이드 효과’처럼 보인다는 점을 조작 증거로 듬.
6. 인공위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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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인공위성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며, 실제 통신은 지상 기지국과 고고도 풍선으로 가능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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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인터넷도 위성이 아니라 탑재형 송신기로 작동된다고 봄.
7.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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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영상에서 나타나는 “무중력 상태”는 와이어 액션, 그린스크린, 수중 촬영 등을 통해 연출된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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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유영 도중 헬멧에 반사된 이상한 물체나 인물 등을 증거로 제시.
지구 평평설 지리/항공 기반 주장
8. 일부 항공 노선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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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 간 항공편(예: 칠레 ↔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직항이 거의 없고 북반구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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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구가 평평할 경우 더 직선적인 노선이 되기 때문이라고 해석.
9. 남극은 끝이 아니라 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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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가장자리에 “남극 빙벽”이 있으며, 그 벽 너머는 접근이 통제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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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조약”이 일반인의 접근을 막는 음모의 일환이라는 주장 포함.
지구 평평설 심리적/음모론적 주장
10. 모든 과학자는 공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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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정부, 교육기관, 미디어 등이 모두 ‘지구 구형’이라는 거짓 서사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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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숨기려는 엘리트의 계획” 또는 “지구 외부로 도망갈 수 없는 감옥이라는 진실을 숨기기 위함”.
11. 고대 문명은 지구가 평평하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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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 히브리 문헌 등에 “돔형 하늘 아래 평평한 땅” 개념이 있다는 점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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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약 성경의 창세기 표현(궁창, 기둥 위에 놓인 땅 등)을 문자 그대로 해석.
지구 평평설 주장과 근거들이 틀렸다는 과학적 증거
지구 평평설 관측 기반 주장에 대한 반박
1. “수평선은 평평하게 보인다” → 곡률은 사람이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완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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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지름은 약 6,371km로 매우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고도(심지어 상공 수십 km)에서는 곡률이 눈으로 쉽게 감지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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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고도 기구나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영상에서는 분명한 곡률이 보임. (예: 고프로 카메라 왜곡 없이 촬영된 고공 비행)
2. “멀리 있는 건물이 보여야 안 된다” → 대기 굴절(Refraction) 현상 고려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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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굴절로 인해 지평선 아래 있는 물체도 보이는 경우가 있음. 이는 ‘슈퍼리어 미라지’ 현상이라 불리며 과학적으로 설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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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설이 인용하는 시카고 스카이라인 사례도 사실 기상 조건에 따라 굴절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임.
지구 평평설 물리적 특성 주장에 대한 반박
3. “물은 평평하게만 유지된다” → 중력으로 인해 ‘곡률’을 따라 정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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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중력의 작용으로 ‘지구 중심’을 향해 끌리므로, 표면이 지구의 곡률을 따라 구면 형태를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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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해양학에서 위성 관측 등을 통해 실측되었으며, ‘지오이드’(geoid)라는 모델로 표현됨.
4. “중력은 허구다” → 밀도와 부력만으로는 운동 설명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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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차이로 인한 부력은 이미 중력을 전제로 작동하는 힘임. 부력의 공식에는 중력가속도(g)가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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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가 항상 ‘아래로’ 떨어진다는 사실 자체가 특정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중력)의 존재를 증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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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위로 가속 중’이라는 주장도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무한 가속은 에너지 한계로 인해 불가).
지구 평평설 우주/항공 관련 주장에 대한 반박
5. “NASA 사진은 조작” → 다양한 국가, 민간 기업에서도 동일한 이미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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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사진은 NASA뿐만 아니라 ESA(유럽우주국), 일본 JAXA, 중국 CNSA, SpaceX 등 다양한 기관/기업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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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들이 달이나 우주정거장에서 직접 지구를 관측한 사례도 있음.
6. “인공위성은 없다” → 위성 신호 수신은 누구나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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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무선 동호인들은 실제 위성에서 오는 신호를 수신하고 트래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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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ink 등 위성 인터넷 서비스도 실제 이용 중이며, 특정 지역에서만 작동하는 것도 궤도 위치와 연관됨.
7. “ISS는 세트장이다” → ISS는 육안으로도 관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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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서 ISS는 매우 밝게 이동하는 점처럼 보여, 관측 앱을 통해 시간·경로까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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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민간 망원경 영상과 생중계로도 ISS 활동이 확인됨.
지구 평평설 지리/항공 주장에 대한 반박
8. “비행기 노선이 이상하다” → 실제 노선은 항공 물류, 제트기류, 안전 문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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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노선은 단순 거리뿐 아니라 환승 수요, 비상 착륙지 확보, 연료 최적화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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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항로는 ‘구면’ 위의 최단 거리인 대권항로(Great Circle Route)를 따르며, 지도상 직선처럼 보이지 않음.
9. “남극은 얼음 벽이다” → 수십 개국 과학기지가 실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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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조약은 무기 배치나 영유권 분쟁 방지를 위한 것이며, 과학 탐사와 여행은 허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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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으로 남극 해안까지 방문 가능하고, 여러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됨.
지구 평평설 심리적/고대 문헌 주장에 대한 반박
10. “모두가 공모했다” → 수천 명의 과학자와 기관이 전 세계적으로 독립적 연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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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위성통신, 기상, 항공 등 수많은 분야에서 지구 구형을 전제로 모든 기술이 작동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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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설이 주장하는 규모의 음모가 수 세기 동안 한 번도 내부 고발 없이 유지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11. “고대 문헌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했다” → 당시 지식 한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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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의 세계관은 관찰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형성된 것이며, 종교적 상징 표현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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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세기 에라토스테네스는 해의 그림자 각도 차를 이용해 이미 지구 둘레를 계산한 바 있음.
최근 실종된 유튜버 사건, 지구 평평설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2024년 4월, 미국의 한 유튜버가 ‘지구는 평평하다’는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대서양을 직접 횡단하겠다며 항해를 시작했다가 실종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유튜버는 평평설 신봉자 중에서도 강성 이론가로 알려졌습니다. 해양경비대는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생존 여부나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무분별한 음모론이 실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여러분도 조심 콜록,,,
지구 평평설, 과학자들은 어떻게 반박하고 있나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의 그림자를 통해, 마젤란은 항해를 통해, 그리고 현대에는 위성사진, 중력 측정, 항공 노선 등 다양한 과학적 근거로 지구의 구형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구 평평설은 과학적으로 반박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실험과 관측 데이터로 이미 반증된 주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구 평평설 추종자들은 ‘과학도 조작되었다’며 끝없는 논쟁을 이어가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사실 진짜 과학자들은 이제 기가 차서 그런지 그냥 웃으며 “어차피 말해도 안믿을 거잖아 니들” 뭐 이런 분위기 입니다. 사실 그들이 피터지게 싸울 의미는 없지요
지구 평평설이 남긴 사회적 영향과 우려
지구 평평설은 단순한 믿음을 넘어서, 교육, 공공정책, 사회 신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이를 사실로 믿게 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과학에 대한 회의와 사회적 분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평평설 외에도 다양한 음모론이 퍼지고 있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검증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음모론은 때론 매우 큰 독이 됩니다)
지구는 평평하지 않습니다, 음모론은 그냥 음모론으로…
지구 평평설은 흥미로운 논쟁거리일 수 있지만, 과학적 사실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위성에서 직접 지구의 형태를 볼 수 있고, GPS 기술은 지구의 곡률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기술과 증거들은 모두 지구가 구형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다시말해 지구가 둥근 이유는 8934375983475982개 말할 수 있지만 그들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는 몇가지에 불과하죠^^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는 중요하지만, 그 자유가 타인의 생명이나 사회적 신뢰를 해치는 수준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아직 어린 학생들은 스폰지 같아서 이러한 얼토당토 안한 정보에 계속해서 반복 노출되게 되면 그 피해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들을 읽는 분들이 학생이라면 귀를 좀 닫으시고 어른이라면 학생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