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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에서의 삶과 문화, 그리고 선택의 이유

마케팅 브랜드 뉴스 (4)
## 영국에서의 4년, 그리고 미국으로의 귀환 – 생활 체험기

### 어릴 적 꿈꿨던 영국 생활의 시작
평범한 어린 시절에 우연히 접한 영국의 사진집. 영국의 왕실 근위병과 윈저성의 이미지는 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그 후로 영국에서의 삶을 꿈꾸며 성장했고, 마침내 맨체스터 대학교에 합격하여 영어와 문화가 어우러진 땅으로 떠났습니다.

현지에서의 첫 경험은 매료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대학에는 아늑한 티 룸이 있었고, 교수님들은 학문의 깊이를 증진시키기 위해 독서와 사색을 강조했습니다. 게다가 영국의 보행자 중심 문화 덕에 체중 감량과 건강 개선까지 기대 이상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 영국 생활의 매력과 현실적인 장애물
영국의 느긋한 삶의 리듬과 균형 잡힌 워크-라이프 스타일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저렴한 교통비와 주어진 긴 휴가를 활용해 스코틀랜드와 런던 등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또한, 자동차 중심이 아닌 걷기와 대중교통 중심의 삶 덕분에 일상이 더 건강하고 유연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만큼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의 생활 중 몇몇 상황은 예기치 못한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 만난 이들이 저의 민족적 배경에 대해 부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고정관념적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특히 당혹스러웠습니다. 비록 영국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통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대목들도 많았습니다.

###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받은 부정적 태도
미국인으로서, 주변 일부 유럽인들로부터 미국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자주 접해야 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익스팻(Expat) 그룹에서 타국 출신들이 경험하는 문화적 트라우마에 대해 많이들 언급되었습니다. 이런 비판은 종종 저를 겨냥해 이루어졌고, 이는 사회적으로 고립감을 느끼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영국의 행정적 비효율성과 의료 시스템의 제한도 몰입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NHS 약품 부족 사태와 대기 시간은 때로는 긴급 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어려운 한계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결국, 여러 이유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저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귀국 후 느낀 반향과 선택의 이유
미국에 돌아오니 반대 문화 충격으로 주위 환경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슈퍼마켓에 가득 찬 과잉 옵션, 다소 조급한 사람들, 일반적인 도보문화 부재 등은 영국과 상당히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만의 장점, 즉 행정적 간편성과 효율성은 저에게 많은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의 소중한 삶은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코니쉬 해안가, 트라팔가 광장, 그리고 맨체스터 시내 거리까지, 영국 문화의 흔적은 종종 제 머릿속에서 선명히 떠오릅니다.

### 영국과 미국: 두 삶의 방식에 대한 성찰
결국, 진정한 ‘집’이라는 개념의 경계는 단순히 현재 머물고 있는 곳에 국한되지 않았음을 깨닫습니다. 두 나라의 삶 모두 저만의 독특한 추억과 교훈을 남겨주었고, 각자의 가치와 매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행정 접근성과 의료 품질 면에서 미국이 더 나은 점도 인정하지만, 영국 특유의 느긋한 삶의 태도와 문화적 다양성 또한 저를 크게 도전시키고 성장하게 만든 지도서와도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 한 나라가 우세하다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 생긴 경험과 배움의 깊이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점입니다.

[출처: Business Insider](https://www.businessinsider.com/moved-us-to-uk-back-to-us-prefer-life-states-2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