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당신은 잘못 알고 있다!
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초보자들은 기획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이해는 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같은 심정으로 보고 있다면 일단 끝까지 읽어보세요 마냥 어려운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획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기획서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 실무 경험에서 얻은 벌꿀보다 더 찐득한 꿀 팁을 지금부터 방출해보려 한다.
물론 당장 한 페이지에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한 방에, 30분 만에 마스터한다는 둥 어쩐다는 둥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시죠? 다 거짓말이다. 그렇게 뭐 하나만 딱 터득했다고 딱 기획이 될 거면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하지만 최대한 몇 개의 포스팅만으로 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볼 테니 지금 이 포스팅된 글 말고도 시리즈로 나올 기획서 작성법 기초 초급 강의 글들을 꼭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란다.
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우리는 좋건 싫건 기획을 하며 산다.”
여러분은 혹시 기획이라 써놓고 계획이라 읽고 있지는 않는지요? 기획이라는 단어의 뜻은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을 짧게 줄이면 뭔가 하고 싶을 때 계획하는 것이 기획이라는 말인데 당연히 우리의 일상에서도 무수히 많이 경험하고 있다.
– 하루 일과, 데이트 같은 가벼운 일상에서의 소소한 기획
–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인생은 또 어떻게 살지, 삶에 대한 기획
– 사업을 할 때나 직장에서도 사업 기획 및 프로젝트 기회
– 자신의 작품 발표나 특별한 여행, 생일, 프로포즈 등 이벤트를 위한 기획
기획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미 우리는 싫든 좋든 기획이란 걸 늘 하며 살고 있다. 다만 늘 계획이라고 오해하며 생각할 뿐.
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왜 기획은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
기획서 작성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까요? 거기에도 여러 가지 오해와 진실들이 존재한다.
기획에 관한 오해 첫 번째 ‘저변 부족’
기획이란 것에 대한 저변이 너무 부족하다. 학교에서 기획을 해서 발표는 시켜도 기획이란 것 자체를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준 적이 있던가?
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오해 두 번째 ‘비법 타령’
상업적으로 너무 시크릿하게 이용하는 실태가 문제. 기획의 정석이니 기획의 비법 아카데미니 책이니 인강이니 뭔가 돈을 지불하고 엄청난 노력을 해야 접근 가능한 것처럼 떠들어댄다. “돈을 내시라 그러면 기획의 고수가 될 수 있다!!” 묻고 싶다 그렇게 배워서 기획을 잘하게 되셨나요?
기획에 관한 오해 세 번째 ‘학습 만능주의’
기획하는 스킬을 습득하지 않고 배우려고만 해서 그런다. 기획이란 게 배우면 공식에 맞게 딱하니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닌데도 대부분의 초보 분들이 학습에만 의존하고 있다. 포토샵을 배웠다고 바로 예쁜 디자인이 가능하던가요? 원리의 이해와 활용을 혼돈하지 말자
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기획이 빨리 늘지 않는 이유는?’
중요한 기본 원리를 안배우고 디테일만 파기 때문에
기획 관련 책들을 보면 당장에 펼치자 마자 논리가 어떻고, ‘Why’를 붙여서 생각하라는 둥 무슨 무슨 전략 잡는 법, SWOT 분석, 설득 스킬 등등 책마다 디테일을 건드리고 있다. 자전거를 탔던 때를 생각해보라, 처음 타기가 힘들었지 그 다음 스킬 들이 어려웠던가? 기본 원리를 안배우고 잔재주만 배워봤자 실전에서는 도움이 안된다.
기획 이외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기획을 할 때 기획 자체도 문제지만 해당 대상과 업계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가 수반 되야 할 때가 많다. 부동산 사업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부동산 투자 기획서를 쓸 수 있을까? 마케팅을 모르면서 마케팅 기획서를 쓸 수 있을까? 기획을 못하는 것에 대한 원인을 기획서 작성법 따위를 모르기 때문으로 치부하는 것도 문제다.
잡다한 지식도 두루두루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전문가적 지식만 필요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상당히 전방위적으로 잡다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간단히 치킨 집 오픈 행사를 기획하더라도 현수막은 어떻게 만드는지 음악은 뭘 틀어야 하는지 댄서들은 어디서 구하고 얼마인지 동네 상권은 어떻게 되는지 근처 파출소에라도 신고해야 하는지 풍선은 어디서 사는 게 싼지, 선물은 어디서 사야 되고 어떤 게 있는지, 정산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사 기록은 또 어떻게 하고 영상을 찍어야 하는지 마는지 등등 끝이 없다. 그래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광고 기획자들은 넓고 얕게 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기획이란 걸 매일 하다 보면 정말 이것 저것 알아야 할 것이 많다.
남을 설득하는 작업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사업이 아니면 대부분 기획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러니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사람 설득하는 일까지 동반해야 하는 기획이 쉽게 느껴질 리가 있나.
기획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요리 레시피처럼 정해진 대로 재료 넣고 만들면 작품 하나 나오는 그런 형태가 기획이면 좋겠지만 업계 사람들도 항상 하는 말이 바로 이 말이다 “기획에는 답이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기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창의적 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마냥 어렵기만 한 걸까?”
기획서 작성하는 것이 그렇게 마냥 어렵기만 하고 타개 할 방법이 없으면 이 글을 안 썼을 것이다. 한마디로 답을 한다면 어렵다가 아니고 힘들다 라고 말하고 싶다. 영어로는 Difficult와 hard를 구별하지만 우리나라 말은 똑같으니… 아무튼 빡세고 힘든 거지 풀지 못할 문제처럼 어려운 것이 아니란 것이다.
정답 없으니 오답도 없다.
답안지가 없어서 개같이 힘들게 느껴지지만 바꿔 생각하면 딱히 틀리다 말할 수 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실패한 기획은 있어도 틀린 기획은 없다. 단지 설득력이 모자랐을 뿐.
늘 하는 것이 기획이니 거기에 쪼금만 보태서 해보자.
우리는 이미 인생에서 기획을 매일 하며 살아가고 있다. 길을 막고 물어봐라 숨쉬기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일자 드라이버에서 하나 더 그어서 십자 드라이버 만들어 대박 났듯이 늘 하는 것에서 조금만 더 보태기만 한다면 된다. 너무 거창하게 세상 유일한 최고의 느낌적 느낌의 기획을 하려고 하지 말자.
웬만해선 자기 분야의 기획 말고 해볼 기회도 별로 없다.
다른 업종들은 대부분 관련 기술이나 이론에 있어 자격증이란 것이 있는데 기획에는 없다. 다시 말하면 누구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전문 기획자가 아닌 바에야 대부분 자기 필요에 의해 기획을 하지 그것을 업으로 삼아서 여기저기 다 기획을 하며 살진 않지 않은가? 부담 갖지 말고 시도해보자.
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당신이 기획과 친해져야 하는 이유’
싫든 좋든 매일 당신은 언젠가 꼭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은 언젠가 사업을 하게 되거나, 못해도 임원이 될 것이다. 말단 직원이 아닌 바에야 반드시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당신은 기획을 필요로 하게 돼있다.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기획을 하다 보면 주어진 상황에 대한 분석과 파악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과 전략을
모색하는 단계들이 반복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실제로 더 큰 것을 얻게 되는데 첫 번째로 기획적 사고가 몸에 베면 기획서 쓸 때 말고도 생활패턴과 사고 방식을 더 논리 정연하게 변하게 되고, 두 번째로 어떤 상황에서도 해법을 찾는 영민함을 갖추게 되고, 세번째로 기획을 통해 사전에 준비하니 실수가 적어지고 무엇을 하든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바로 그것이 기획과 거리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획이란 것과 친해져 보라고 권하는 진짜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기획서 작성법 기초 이론 1 ‘기획에 관한 오해와 진실’ 끝